KBS '열여덟,스물아홉' 7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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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 춘향' 후속인 KBS 월-화 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극본 고봉황·김경희, 연출 김원용·함영훈)이 오는 7일 첫 전파를 탄다.

지난 수 개월 동안 월-화 드라마를 평정한 KBS가 새롭게 내놓은 '열여덟, 스물아홉'은 '오! 필승 봉순영'과 '쾌걸 춘향'의 맥을 잇고자 하는 것으로, 재미 있게 보고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드라마를 겨냥하고 있다.

인터넷 소설 '당신과 나의 4321일'을 원작으로 한 만큼 톡톡 튀고 감각적인 내용은 바탕에 깔고 있다. 최근 흔할 정도로 자주 사용되고 있는 기억상실증을 소재로 하고 있으나 제작진은 그것이 주는 중압감을 걷어내고 밝음으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톱스타 강상영(류수영)의 아내인 스물아홉살 유혜찬(박선영)은 이혼서류를 내러가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한다. 깨어나 보니 열여덟살 때 기억으로 돌아가 있는 혜찬은 주변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진다.

마음은 열여덟, 몸은 스물아홉인 혜찬은 낯설기만 한 남편과 어색한 부부생활을 다시 시작한다. 결혼과 이혼이 모두 기억에 없는 혜찬과 여전히 혜찬을 사랑하는 상영은 연애부터 다시 시작한다.

혜찬과 상영 사이에 등장한 인물은 상영을 오랫동안 짝사랑한 톱스타 신지영(박은혜)과 고등학생 김눈(이중문). 지영은 상영을 자기에게 돌리려 노력하고 눈은 첫눈에 사랑에 빠진 혜찬을 남편에게서 떼어 놓으려 한다.

'오! 필승…'에서 절제된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선영과 아직은 악역으로 더 익숙한 류수영이 주연을 맡아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청순한 역할로 익숙한 박은혜도 밉지 않은 악역으로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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