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26일 충청남도교육연수원에서 ‘학생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학교 내 감염병이 발생해 확산되는 가상의 상황에서 감염병 관리 조직에서 본인의 역할을 확인하고, 토의를 통해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사항을 마련하는 도상훈련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문가가 훈련의 전 과정을 모니터링한 후 대응과정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제시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학교 내 감염병 발생 시 교육기관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방역당국과 협조체계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내달 14일까지 4권역으로 나뉘어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718개교와 14개 교육지원청 및 15개 보건소에서 820여명의 교장, 교감, 담임교사, 보건교사, 행정실장, 교육지원청 담당자, 방역기관(보건소) 담당자 등이 참여한다.

박태규 도교육청 학교보건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2009년도 신종플루의 대유행, 2015년 메르스 등 해외유입 감염병에서 겪었던 학교 및 유관 기관 대응 체계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각종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확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hikms1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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