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시설 대대적 개선키로 … 노후수도관, 취·정수장등 정비

충북도는 도민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463억원을 들여 상수도 신설 및 확장, 노후 상수도관 교체, 배수지 확장, 취·정수장 보수, 노후계량기 교체, 간이급수시설 개량사업 등을 전개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상수도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94억원을 투입해 충주시 신니·노은·가금면, 제천시 금성·청풍·수산면, 괴산군 소수면 등 9개 지구의 상수도 관로 49.2㎞를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현행 77.6%에 머물러 있는 상수도 보급률을 79.0%로 끌어올리기 위해 올해 말까지 86억원을 투입, 송·배수관 112㎞를 신설키로 했다.

또 도민들에게 '녹물 없는 맑은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총 10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노후 수도관 108㎞를 교체하는 한편,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의 원활한 급수 공급을 위해 30억원을 들여 배수관 12.2㎞를 확장키로 했다.

도는 또 31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31개소의 취·정수장 및 배수지의 개·보수 작업을 전개하는 한편 8억원을 투입해 노후된 계량기 1만 2000개를 교체할 계획이다.? 아울러 음성군 원남면에 4억원을 투자해 1일 400톤 규모의 배수지를 신설해 지역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21억 7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수도관망 전산화, 취·정수장 무인화, 누수탐사, 여과기 교체 등 수도시설 정비 및 현대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 밖에 수원(水源)이 부족하거나 시설이 노후된 78개소의 간이 급수시설을 개·보수하기 위해 79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아파트, 백화점 등 대형건물 저수조 1169개소와 물탱크 472개소 등에 대해 연 2회 정기적인 청소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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