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충주시-코오롱생명과학 투자협약 … 바이오벨트 구축 일환

충북이 세계최초 세포유전자 치료제(퇴행성관절염) 생산의 세계적인 전초적 기지가 될 전망이다.

충북도와 충주시는 22일 도청에서 충주기업도시에 투자를 결정한 코오롱생명과학㈜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시종 지사, 오진섭 충주시 부시장,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2011년부터 이시종 지사의 충북 바이오 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업종 도내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이뤄진 결과다.

도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코오롱생명과학㈜ 공장을 충주시에 유치함에 따라 앞으로 치료제인 '인보사' 제품 생산의 전초적 기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코오롱생명과학㈜이 이번 신약개발을 계기로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수한 기업을 유치해 나가기 위해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 기업 CEO 초청 답사여행 등 더욱 다각적이고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코오롱 관계자는 "충북도와 충주시의 전폭적인 지원에 대단히 감사드리며, 향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충북도와 충주시가 최고의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경기도 과천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도내에는 충주·음성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세계최초 세포유전자 치료제인 '티슈진-C(인보사)'의 향후 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대소원면 충주공장에 5만 9016㎡ 규모의 부지를 확보하고 1만 4035㎡ 규모의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오홍지 기자 ohhj23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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