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우대 교통수당 7월부터 50% 인상

지난해 말 기준 노인인구 비율이 17.06%를 넘어서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한 홍성군이 노인들을 위한 각종 정책을 개발,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군은 우선 경로우대 제도의 일환으로 그동안 2만 5000원씩 지급되는 노인 교통수당을 오는 7월부터 50%(1만 2500원) 인상해 3만 7500원씩 지원한다.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려워 식사를 거르는 노인들에게 무료 식사 제공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극빈노인 안정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부득이한 사정으로 점심을 거르는 노인들에게 중식을 지원하는 한편 홍성과 광천읍에 각각 민간단체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을 지정 운영한다.

또 어버이날 아침상 차려 주기, 무의탁노인 생일상 차려 주기, 재가 결식노인 밑반찬 배달사업, 저소득 독거노인 월동비 지원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 노인들의 유일한 여가 공간인 경로당을 명실상부한 노인 여가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302개소를 대상으로 운영비 및 난방비를 지원하는 한편 시설이 노후한 11개소에 대해 개·보수를 시행한다.

이 밖에 노인들의 경륜과 지식을 활용한 여가선용과 사회봉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

1주일에 3일, 1일 3시간 근무하며 월 20만원 정도의 임금을 지급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은 주요 시가지 및 학교 앞 교통도우미, 마을가꾸기 등 공익형 사업과 노인 공동작업장 운영 활성화 지원 등 자립지원형, 충효예교실 운영강사 파견 등 교육복지형 사업 등으로 나눠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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