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이상원 결성… 내달 컴백

남성 댄스그룹의 '원조'격인 소방차가 신보를 들고 활동을 재개한다.

소방차는 김태형과 이상원 등 2명의 멤버로 팀을 재결성해 오는 4월께 신보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정원관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팀에는 합류하지 않을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god의 'God is back'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가해 신보의 타이틀곡 '넥타이부대'와 데뷔 당시 히트곡 '어젯밤 이야기'를 잘 짜여진 안무에 맞춰 들려줬다.

이들의 컴백은 1996년 발매한 '소방차 96 포에버' 앨범 이후 10년 만이다.

김태형은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직접 노래를 부르니 무척 반갑고 즐거웠다"면서 "오는 4월께 신보를 발매하고 방송과 공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 앨범에는 '넥타이부대' 외에 신곡 5곡이 들어가며 기존 히트곡인 '어젯밤 이야기', 'G카페', '통화중' 등을 새로운 감각으로 리메이크한 곡 등 12곡이 실리게 된다.

소방차는 1987년 '어젯밤 이야기'로 데뷔해 2집 '일급비밀', 3집 '사랑하고 싶어' 등으로 숱한 화제를 뿌리며 대표적인 남성 댄스그룹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1995년 'G카페'가 실린 4집 'Again'으로 활동을 재개한 소방차는 96년 베스트앨범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음반제작자, 방송인 등으로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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