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의 딸은 이날 아버지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자 경찰에 “아버지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침대 위에 누워있는 채 숨져있는 A 씨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후 6시20분경 흥덕구 봉명동 주택에서도 홀로 살던 B(68·여)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 씨의 방에서는 '장례를 잘 치러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