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누워있던 30대가 차에 치여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13일 자신이 몰던 택시로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택시 운전사 A(54) 씨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0시 44분경 서원구 분평동의 한 도로 1차로에 누워있던 B(34) 씨를 자신이 몰던 택시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 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조사에서 A 씨는 "편도 2차로 도로에서 1차로에 사람이 누워있는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치었다"고 진술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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