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정부출연 연구소에 몸담고 있는 연구인력의 유출은 결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 91년 대덕단지에 있는 연구기관에 대한 평가작업에 이은 연구소 통폐합과 연구인력의 정예화 과정에서 비롯되기 시작한 이직현상이 수그러지지 않고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 같은 현상이 자칫 대덕연구단지가 생명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앞서기 때문이다. 고급두뇌들이 연구소를 평생직장으로 인식하기보다 정년이 보장되는 대학교수 등 안정적인 직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는 것은 대덕단지가 세계적인 과학기술의 요람으로 발전하는 데 장해 요인이 되지 않을지 우려되는 대목이다.
문제는 대덕단지를 안정적인 직장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걸핏하면 연구소의 통폐합과 민영화가 거론되는 데다 일관성 없는 과학기술정책이 이들로 하여금 장래에 대한 불안감을 갖게 하는 원인이다. 따라서 더 늦기 전에 우리의 고급두뇌가 대덕단지에서 평생을 몸담고 싶어 하도록 신분과 소득 면에서 특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오늘날과 같은 경제전쟁시대에 있어서는 기술개발로 국가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은 정해진 이치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요람인 대덕단지가 언제까지나 매력적인 연구단지가 되도록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탁상에서 잔소리하고 가시적인 성과운운 하면서 달달 볶지 말고....
평생 연구해도 조그만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수도 엄청 많은 것을 왜 모르는가?
정말 연구에만 몰두할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하고 격려와 배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