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과 국가정책정보협의회(회장 남영준)는 오는 12일부터 7월 9일까지 ‘2017 정책정보서비스 공동전시’ '대한민국 정책 연구, 한눈에 보다'를 국립세종도서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대한민국 대표 두뇌집단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비롯한 8개 국책연구기관(건축도시공간연구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통일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참가한다.
이번 전시는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연구기관들이 세종시를 비롯한 혁신도시로 이전 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로, 우리나라의 발전을 주도했던 국책연구기관들의 지난 활동과 성과를 홍보하고, 국립세종도서관을 거점으로 운용중인 국가정책정보협의회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관내에는 연구기관의 대표 업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홍보부스와 방문객들이 직접 '연구테마'를 제안하는 정책트리가 운영된다. 전시 종료 후 주제에 따라 연구기관에 전달되어서 '국민제안과제'로 활용될 예정이다.
어린이를 비롯한 청소년들이 연구활동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연구자 포토존'과 온라인 소통 공간인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하고 있는 고서 귀중본인 '농사직설', '윤음’, ‘탁지정례’ 등 조선시대 정책자료 실물 전시 및 디지털화 자료 공개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가경영을 위한 정책연구의 역사가 결코 짧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책연구기관과 국립세종도서관의 활약상이 국민들에게 더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정기적인 전시회로 정착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