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간부 공무원이 죽음을 암시하는 연락을 남긴 뒤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9시경 간부 공무원 A 씨가 실종됐다는 아내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 씨의 아내는 "남편의 직장동료가 A 씨에게 ‘가족을 잘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며 “A 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119구조대와 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 상당구 대청호 문의대교에서 A 씨의 승용차와 신발, 소주병 등을 발견했다.

현장에는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 씨가 투신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2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대청호 인근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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