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8일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 "동심으로 사는 우리 동네 어른"라는 주제로 지역 산들어린이집으로 진로체험을 다녀왔다.

진로체험을 단순히 직업을 탐색하고자 하는 것에서 벗어나 평소에 궁금했던 이야기를 지역 어른들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또한 이번 체험은 학교 밖 청소년들 중 어린이집 선생님을 꿈꾸는 청소년이 있어 동심으로 사는 선배님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문직업인을 멀리에서만 찾는 것이 아닌 우리 가까이에 있는 지역의 어른들을 통해 직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류권옥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막연하게 생각했던 진로를 지역 어른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계획해 나갈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다양한 진로체험을 통해 더 많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교 밖 청소년들은 "어른들은 어떠한 일을 할 때 기쁜지, 힘든지 무엇을 고민해 진로로 결정하게 됐는지를 알 수 있었다." "직업을 선택할 때 얼마나 재미있는가를 고민했었는데 이번 진로체험을 통해 직업에 대한 가치를 들을 수 있었다." "다음 프로그램에는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꿈에 대한 막연한 생각과 이상을 현실화시켜 사회구성원으로써 한발 다가서는 목적에 적합한 체험이었다.

세종시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를 그만두거나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기계발 프로그램, 건강검진, 학업동기강화 프로그램,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다음 진로체험은 ‘우리 지역의 바리스타?’라는 주제로 8월에 진행 예정이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44-868-1318로 하면 된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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