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문재인 정부 역점공약 관련
창업캠프·채용설명회 등 심혈

문재인 정부의 역점 공약인 ‘일자리 만들기’와 관련해 충북도가 창업캠프·채용설명회·여성인턴제 등 청년·여성 일자리 사업에 전력하고 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역대 최악의 청년실업 극복과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벤처기업 R&D지원 전문기관인 충북산학융합본부와 협력해 '청년창업 베이스캠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충북도 6대 신성장동력사업인 BIO, 화장품·뷰티 등과 4대 미래유망산업인 고령친화산업, 기후환경 등 우수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청년창업가를 선발해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는 사업으로 12월까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ICT분야 등 우수아이템을 보유한 팀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앞서 충북도는 지난 달 31일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공동으로 '충북권대학 외국인투자기업 채용설명회'를 개최했다.

충북도·코트라·충북대학교 공동주관으로 열린 채용설명회는 외국인투자기업과 연계해 도내 대학생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기업은 Global Fortune 500대 기업인 아데코코리아, 유니클로 및 동종업계 선두 외투기업 6개사로 이날 행사에는 ‘기업별 채용계획 설명회’와 ‘인사담당자와 취업준비생간 1:1 채용상담’이 진행됐다.

기업별 채용분야는 제품설계, 생산관리, 시험검사 분야, 점포경영, 경영지원 업무 등으로 모집 전공분야는 전자, 화학, 기계 등 이공계 뿐만 아니라 회계, 경영, 경제 등 인문계 분야도 있어 참여 대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행중인 '충북여성인턴제'도 특수시책으로 주목을 받고있다. 충북여성인턴제는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공사회서비스 분야일자리 창출과 비슷한 성격으로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인턴 직종을 개발하고 인턴 전에 직무교육을 실시, 경력단절을 겪은 여성들의 취업역량을 높여 해당 분야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후 취업을 하게 되는 방식이다.

올해 충북도는 여성가족부 직업교육훈련 공모사업에 참여해 23개 과정의 국비를 확보했다. 경력단절 여성 외에 20~30대 청년여성을 위한 특화된 취업 역량강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우수 여성인력이 도내의 중소 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지역맞춤형 교육훈련과 취업박람회, 찾아가는 이동취업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경열 충북도 청년지원과장은 "청년과 여성의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의 일자리 지원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방향으로 우수시책을 발굴·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순철 기자 david816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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