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무료 쿠폰을 잘 이용하면 '돈'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KTF 대전사업본부에 따르면 멤버십카드의 활용을 통해 극장 및 음식점 등에서 할인혜택을 받아 실질적인 휴대폰 사용료 절약의 지혜를 발휘하던 가입자들이 최근 모바일 쿠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행 초기 하루 몇십 명에 불과하던 신규 회원가입이 현재는 1000명을 넘어서면서 KTF의 K·merce 쿠폰 이용 회원은 15만명에 달한다.

쿠폰 이용자는 휴대폰의 무선인터넷을 이용, 바코드가 표시된 무료·할인 쿠폰을 다운로드받아 물건을 사거나 음식을 먹은 후 LCD창을 통해 제시하면 혜택을 볼 수 있다.

KTF는 회원들이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300여개의 외식업체와 200여개 할인마트, 5개 극장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SK텔레콤 역시 가입자들이 멀티인터넷 네이트를 통해 가맹점 쿠폰을 다운로드받은 후, OK캐시백 카드와 함께 제시하면 상품에 대해 할인받거나 무료로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버거킹에서 와퍼주니어를 무료로 먹을 수 있는 쿠폰을 비롯해 마르쉐에서 생과일 케이크 1조각 무료, 프레스코에서 2인세트 할인, 하디스에서 프리스코버거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고 있다.

LG텔레콤도 5일부터 내달 2일까지 'ez쿠폰 다운다운!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ez쿠폰을 다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노트북과 모니터, 디지털캠코더, 디지털카메라, 전동칫솔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 쿠폰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ez쿠폰을 이용하면 칠리스와 카후나빌, 시나본, 우노 등 패밀리 레스토랑을 비롯해 스키장, 학원, 꽃배달 전문점 등에서 무료 및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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