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북부경찰서는 4일 다른 사람의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한 최모(28)씨를 절도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6월 중순경 동구 중동 노상에서 허모(26)씨 명의로 신용카드를 발급받는 등 최근까지 모두 5명의 명의를 도용해 52장의 신용카드를 만든 뒤 모두 1060여 차례에 걸쳐 총 4억4300여만원을 사용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최씨는 5년 전 직장에 근무할 당시 알게 된 피해자들에게 접근, 대출을 받아주면 높은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대출신청에 필요한 건강보험카드와 주민등록증 등을 건네받은 뒤 이를 이용,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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