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헤어진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한 2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A(2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0시40분경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자신의 집에서 헤어진 여자친구 B(18)양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 씨와 연인관계였던 B 양은 이별 뒤에도 A 씨의 명의로 된 휴대전화를 사용했고, A 씨가 휴대전화를 중지시키자, B 양이 A 씨의 집에 찾아와 항의하면서 사건이 빚어졌다.

A 씨는 부엌에 있던 칼로 B 양을 위협하며 “내 명의로 된 휴대전화를 사용 하지말라”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사람을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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