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청주서부소방서 소방활동 유공자 감사패 전달식. 오른쪽 최인환(47) 집배원, 왼쪽 이현수(46) 씨. 청주서부소방서 제공
우체국 집배원이 배달 중 화재를 발견, 신속한 대응으로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져 소방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4일 청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서청주우체국 소속 최인환(47) 집배원은 지난 달 17일 오후 1시경 청주시 흥덕구 현암동 일대를 배달하던 중 인근의 한 주택가 옆 창고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최 씨는 가만히 놔두면 주변 주택으로 불이 빠르게 번질 것으로 판단, 주변에 있던 호스를 상수도와 연결해 불을 껐다.

서부소방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초기 진화에 나선 최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나자 유리창을 깨고 구조·안전활동을 펼친 이현수(46) 씨도 감사패를 받았다. 이 씨는 지난 2월 19일 오전 7시46분경 청주시 서원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이 씨는 차에 사람이 있는 것을 우려해 재빨리 운전석 유리창을 깨는 등 적극적인 구조활동을 벌였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널리 알리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용감하게 구조·진화 활동을 한 시민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진재석 기자 luc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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