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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세인트루이스 vs 마이애미 경기영상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전날 8세이브에 이어 9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오승환은 팀이 7-5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승환은 시즌 9호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켰지만 아찔했던 순간도 있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마이애미의 첫 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체인지업을 구사했으나 2루타로 이어지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마리셀 오수나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마이애미의 강타자 지안크를로 스탠튼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구사했고 이는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2아웃 상황이 됐다.

이후 저스틴 부어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오승환은 스티브 롬바르도치를 상대로 빠른공을 구사해 땅볼로 이어진 타구를 직접 잡아 1루로 송구해 경기를 끝맺었다.

오승환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호 세이브를 기록했고 세인트루이스는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3.06까지 끌어내렸고 지난 시즌 맹활약 하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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