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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세인트루이스 vs 아틀랜타 경기영상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팀을 위기에서 구출하며 전날에 이어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오승환은 팀이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발판이 됐다.

전날 시즌 7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11회말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닉 마카키스를 상대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애틀랜타는 희생번트를 시도했고 1사 2루 끝내기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에게 제이스 피터슨을 상대로 고의 4구를 지시하면서 1사 1,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스완슨을 루킹 삼진 처리하면서 한 고비를 넘겼다.

이어진 위기에서 오승환은 대타 타일러 플라워스를 상대로 볼넷을 허용하면서 만루 위기에 처했으나 엔더 인시아테를 1루 땅볼 이후 베이스 커버에 들어가 직접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며 힘겹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연장 12회초 돌아온 타순에서 대타 덱스터 파울러로 교체되면서 이날의 경기를 마쳤다. 세인트루이스와 애틀랜타는 연장 14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세인트루이스의 토미 팸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세인트루이스가 최종 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위태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이닝을 잘 막아낸 오승환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평균자책점을 3.45까지 떨어뜨렸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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