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별 공약분석·캠페인
20대 연령층 투표참여 유도

KAIST와 충남대 대학생들이 청년층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공약분석과 함께 캠페인을 전개한다.

KIAST 학부 총학생회 ‘품’(이하 KAIST 총학)과 충남대 총학생회 ‘티우미’(이하 충대 총학)는 지난달 말부터 학생들의 투표를 독려하려 후보별 공약분석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했다. KAIST 총학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학교 맞춤형 19대 대선 정책자료집'을 공개하고 청년과 대학생들에게 의견을 묻고 있다.

자료집은 짧은 대선 기간으로 인해 청년 관련 공약이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다는 문제를 해소하려 5개 정당 대선후보별 청년 취업, 주거, 등록금, 대학 운영 등을 중심으로 담았다. 특히 KAIST 총학은 제19대 대선 전국 대학생 투표 대항전 홈페이지(univote.kr)를 개설해 전국 대학별 투표율과 투표수가 랭킹으로 뜰 수 있도록 연계해 대학생 투표를 독려 중이다.

KAIST 총학은 “20대 대학생에게 직결되는 이슈를 분석한 정책자료가 페이스북에 배포된 후 3만 7159명(5일 기준)에게 도달했다”며 “전국의 대학생들이 투표 대항전에 참여해 투표율을 상승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대 총학의 경우 지난 1일 충대 민주광장에서 하상욱 시인을 초청해 ‘왜 우리는 투표를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의 토크콘서트를 시작으로 대학생 투표 독려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대선후보 공약을 정리한 ‘티우미와 함께하는 대선공약 Check 캠페인’도 교내 곳곳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지난달 26일에는 온천2동 투표소인 어은중에 마련된 ‘사전투표 모의체험 투표소’를 충대 학생들이 방문해 모의투표를 참여했다.

충대 총학은 “황금연휴가 겹쳐 20대 연령층의 투표율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유도하려 투표 독려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규·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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