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지난달 29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8일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9회말 팀이 5-3으로 앞선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상대 첫 타자 맷 캠프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비교적 손쉽게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후 닉 마카키스를 상대로 빠른 직구로 승부했고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아웃카운트 1개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아도니스 가르시아와 9구까지 던지며 접전을 펼쳤고 가르시아의 타구 역시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오승환은 이날 총 15개의 공을 던졌고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시즌 평균자책점을 3.69로 낮췄다. 한편 이날의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한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15승 1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고 3위에 랭크 됐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