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사랑받는 법원 만들 것"

▲ 오세빈 대전지법원장
"법원장으로서 신념과 열의를 가지고 국민에게 고품질 사법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세빈 대전지방법원장은 21일 취임소감을 이같이 밝히고 사법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 법원장은 "대전·충남은 태어나 자란 곳이고 우리 국토의 중심축으로 각광을 받는 곳일 뿐만 아니라 지법과 고법의 수석부장판사로서 근무했던 곳이기에 감회가 새롭다"며 "주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오 법원장은 앞으로 해야 할 일에 대해 "법원 가족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함으로써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법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법원 가족들이 정직하고 성실한 근무자세를 유지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 법원장은 공정한 재판권 행사에 대해서도 "우리가 맡은 사건 하나하나가 당사자들의 일생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적정한 재판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재판 과정에서 실체적 정의와 절차상 정의를 실현시켜 국민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오 법원장은 1952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15회 사법시험을 거쳐 법관으로 입문, 광주지법·서울민사지법 판사, 대전고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했다.

부인 신은옥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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