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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텍사스 vs 휴스턴 경기영상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 도중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해 경기가 잠시 중단되는 일이 벌어졌다.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의 선발투수 앤드류 캐쉬너는 휴스턴 타자들을 상대로 2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했다.

그러자 6회초 텍사스가 2-1로 앞선 가운데 휴스턴의 맥컬러스가 텍사스의 타자 마이크 나폴리의 등 뒤쪽으로 향하는 빠른공을 던졌다. 이를 지켜보던 추신수와 텍사스의 선수들은 고의성이 짙다고 보고 마운드로 뛰쳐나왔다.

추신수는 그 중 가장 앞서서 휴스턴의 포수 브라이언 맥켄에게 항의했고 맥켄도 고성을 지르며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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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텍사스 vs 휴스턴 경기영상 캡처
이번 벤치클리어링은 텍사스의 투수가 휴스턴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던진 것이 계기가 됐고 휴스턴의 투수는 빠른공을 타자의 몸쪽으로 던지면서 보복하려는 모습에 경기가 험악해 진 것이다. 

보통 경기에서 신경전이 펼쳐지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할 수는 있으나 투수가 타자의 상체쪽으로는 공을 던지지 않는것이 선수들간의 불문율이다.

자칫 위협구가 선수생명에 차질이 생기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 심판들과 각 팀의 선수들이 서로 서로를 말리면서 몸싸움까지 벌어지는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고 이후 경기가 재개됐다.

한편 전날까지 홈런을 비롯해 타격감을 상승세로 이어오던 추신수는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텍사스는 휴스턴에 최종 2-6으로 패했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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