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게시판]

대전문화재단이 올해로 7회차를 맞는 아티언스 대전 17 레지던시 입주작가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간다.

공모를 통해 한국기계연구원에는 김형중, 정화용 작가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는 더바이트백 무브먼트와 김태훈 작가가 한국화학연구원에는 박정선, 김형구 작가가 선정됐으며 이달 중순부터 각 연구원에 입주해 과학자들과 협업하며 창작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심의위원장 유현주 미술평론가를 비롯한 총 7명의 위촉 심의위원은 “지원자들의 활동 실적과 역량, 예술 이해도와 소통능력을 고려하여 아티언스 대전 17을 대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작가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작가는 작품 제작비를 비롯한 레지던시 운영에 따른 공간제공,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이춘아 대전문화재단 대표는 “연구소에 예술가들이 입주하여 과학자들과 함께 창작작업을 하는 활동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일이고, 대전을 예술과학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계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시민과 소통하는 프로젝트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티언스 사업은 예술(Art)과 과학(Science)의 합성으로, 예술과 과학이 만나 다양한 실험, 작업을 통해 융복합의 새로운 문화창출을 기대하며 운영하는 대전문화재단의 예술과학프로젝트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아티언스 대전 17은 레지던시 입주작가 선발과 함께 과학자와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작품은 9월 중순부터 열리는 '아티언스주간'에 원도심 일대 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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