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26~28일 사흘 간 제주도 일원에서 제18기 정부초청영어봉사장학생(TaLK)과 지역교육지원청 영어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연수를 실시 중에 있다.

정부초청영어봉사 장학생은 2008년부터 원어민 교사 배치가 어려운 농산어촌 초등학생들에게 영어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현재 도내 37개교에 30명이 배치돼 초등학교 방과후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이번 한국문화체험은 제주 녹차밭에서 다도체험, 성산일출봉 등산, 곳자왈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중심으로 진행돼 참가한 TaLK원어민장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한 장학생들은 "한국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해줘 동료들과 함께 정보공유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본국으로 돌아가더라도 제주의 아름다움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한국 문화 홍보대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태연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장학생들에게 "제주 한국문화체험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충남 도내 농산어촌 학생들에게 질 높은 영어교육을 제공해 도농 간 영어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석 기자 hikms1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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