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 충남본부

농업기반공사 충남본부는 물 부족 현상에 따른 다양한 수원확보를 위해 환경친화적 지하댐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농업기반공사 충남본부는 이를위해 지난해 12월 건교부의 지하댐 개발 방침에 따라 자료조사와 도면 검토, 현장 답사 등을 통해 천안시 신부동 병천천 인근과 부여군 석성면 석성천 인근을 지하댐 건설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

1월 현재 지하댐 개발을 신청한 시·군은 천안 신부 지역 한 곳으로 농업기반공사는 병천천을 중심으로 광역·공업 급수권역과의 연계성, 보조·비상수원으로서 개발 가능성, 용수공급 시급성 등을 따져 구체적인 댐건설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지하댐은 일반댐에 비해 수몰지가 발생하지 않고 연중 일정한 수량과 수질의 확보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지하댐은 지하수가 흐르는 대수층(帶水層)에 인공 물막이벽을 설치해 물을 가둔 다음 집수정(集水井)을 통해 뽑아올리기 위한 시설로 현재 강원 속초 쌍천 지하댐을 비롯 농업용수용 5곳 등 모두 6곳이 지난 83년 이후 건설돼 운영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천안 수신, 부여 석성을 비롯 여주 흥천, 평택 진위 등 모두 21곳을 지하댐 개발 유망 후보지로 정하고 연간 1억9700㎡의 지하댐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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