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26일 서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운영 관련 협의회를 실시했다.

교육부 주관의 지역 맞춤형 진로체험 사업은 지역의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단위 학생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 18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전국 17개 시·도의 20개 컨소시엄 대표기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으며, 충남에서는 생태분야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서천군청소년수련관이 대표기관으로 참석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교육부 송은주 진로교육정책과장을 비롯한 서천군청소년수련관, 서천군청,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군산대학교 등 모든 컨소시엄 기관에서 대표자와 실무자가 참석해 사업 운영에 대한 높은 열의를 보였다.

협의회는 지난해 사업 운영 현황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개발 방향 및 세부 운영 계획, 대상 학생 확대 방안 등 사업의 효과적인 진행을 위한 협의로 진행됐다.

김환식 도교육청 부교육감은 "학생들의 진로체험활동 지원을 위해 충남의 지자체, 공공기관, 대학, 민간단체, 진로체험지원센터 등이 힘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지역의 생태 자원을 중심으로 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전국의 많은 학생들에게 꿈을 개척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같은 사업으로 전국 43개교의 2286명의 학생들에게 생태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 바 있다.

김명석 기자 hikms1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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