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러브투게더’ 공동캠페인 후 십시일반 성금 모아

▲ 송치영 공사 경영이사(왼쪽)와 김대영 공사 노동조합 사무처장(오른쪽)이 박미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가운데)에게 공사 임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소아암 치료비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제공
“소아 뇌종양을 앓고 있는 사랑(9·가명)이가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랍니다.”

대전도시철도공사 직원들이 충청투데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러브투게더 캠페인 4월 사례자인 사랑이를 위해 십시일반 힘을 모았다.

대전도시철도공사(이하 공사)는 26일 서구 둔산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에서 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아 치료비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금은 김민기 공사 사장이 충청투데이가 지난 7일부터 보도 중인 사랑이의 사연을 접한 후 노조를 비롯한 직원들과 공유하고, 십시일반 모은 ‘우수리 기금’을 치료비로 지원하게 됐다.

이날 전달식은 송치영 공사 경영이사를 비롯해 김대영 공사 노동조합 사무처장, 박미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밖에 공사는 2005년부터 나눔 경영의 일환으로 매월 전 직원이 우수리 모금 운동을 벌여 저소득층 가정 지원과 난치병 환우 돕기, 사랑의 연탄 나누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올해도 마찬가지로 사랑이를 위한 후원금을 비롯해 사랑의 헌혈증 기부, 헌혈 운동 약정 체결, 기술봉사회 재능 기부, 장기기증협약 등 각종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치영 공사 경영이사는 “아버님 혼자 삼 남매를 키우며 병간호까지 함께 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임직원이 함께 모은 마음이 사랑이의 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러브투게더’는 충청투데이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매달 대전지역에서 위기에 처한 가정과 아동을 발굴해 소개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해법을 찾는 연중 캠페인이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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