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불 발생 건수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반면, 피해 면적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산불은 모두 329건으로 지난해 292건보다 12% 늘었다.

피해 면적의 경우 145.4㏊로 지난해의 342.2㏊에 비해 58% 줄었다.

이 가운데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인 대형산불은 2014년 이후 4년째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4년 연속 대형산불 제로화를 달성한 것은 산불통계가 작성된 1960년대 이래 처음이다.

지역별 산불 발생 건수는 경기도 104건(31%), 강원도 42건(13%), 경북 33건(10%) 등으로 이들 3곳이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피해 면적은 강원도 82.1㏊(56%)와 경기도 35.1㏊(24%)가 전체의 80%를 점유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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