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사상 처음 조기대선으로 열리는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되면서 ‘5·9 장미대선’ 레이스가 본격화 됐다.

등록 첫날인 지난 15일 하루에만 10명이 넘는 후보가 등록을 마치면서 역대 최다 후보 등록 기록을 갱신했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대 대선 후보에 원내 정당 후보 5명을 포함한 모두 1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경 경기도 과천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찾아 후보 등록 절차를 밟았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이날 중앙선관위를 방문해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며 직접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안규백 사무총장이 대리인 자격으로 이날 오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각각 대리인인 각 정당별 사무총장을 통해 후보 등록 절차를 밟았다.

군소·원외정당 후보 8명도 등록을 완료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와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후보,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한국국민당 이경희 후보, 한반도미래연합 김정선 후보, 홍익당 윤홍식 후보와 무소속 김민찬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선은 역대 대선과 비교했을 때 가장 많은 후보가 나왔던 4대와 17대 대선의 12명보다 훨씬 많은 1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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