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은 13일 제400호 연구소기업이 설립됐다고 밝혔다.

400호 연구소기업으로 등록된 ㈜큐얼스는 바다의 유해 조류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친환경 융합 유해조류제어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조선대가 원천기술을 출자해 설립한 기업이다.

㈜큐얼스가 가진 기술은 적조와 녹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정한 유해조류만 골라 파괴할 수 있어 환경문제가 거의 없는 장점이 있다.

특히 특구재단은 지난해 기준 연구소기업의 총매출액 3884억원, 근로자 1623명으로 조사돼 2011~2016년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 39.9%, 고용증가율도 39.2%를 보여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또 연구소기업 설립 이전부터 성장까지 육성을 위한 지원을 통해 제28호 연구소기업인 ㈜수젠텍의 경우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유럽연합 CE인증을 받는 성과를 냈다.

제16호 기업인 서울프로폴리스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식약청으로부터 ‘수용성 프로폴리스’ 품목 허가를 받고, 베트남에 3만달러에 달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김차동 특구재단 이사장은 “연구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특구육성사업과 특구펀드 등 지원을 여러모로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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