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주택사업 드림’ 신화
‘양보다 질’ 선택과 집중 강조
내실 꾸준히 다지며 지속성장
재건축·재개발 등 영역 늘릴것
지역 나눔 사회공헌활동 활발
사회나눔사업은 필수적 요소
2013년부터 집수리·후원 실시
현장노하우, 건설인들과 공유도

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 지역사회 환원에 자신의 주머니를 선뜻 털어놓는 선 굵은 건설인 전문수(62) 다우주택건설㈜ 회장. 그의 도전정신, 판단력, 속도감 있는 사업 드라이브는 그 누구보다 탁월하다. 최근엔 다우건설의 대표 브랜드이자 최대 히트상품인 '갤러리빌(10~13차)'을 세종에 내놓으며 또 한번의 성공신화를 썼다.

특히 주택사업 진출(다우갤러리 휴리움)에 이은 분양 '대박'은 지역 건설업계에선 획기적인 사건으로 평가된다. 무게감있는 전 회장의 리더십에서 뿜어져 나온 ‘전문수 효과’와 소속 직원들의 긴장감이 한데 버무려진 게 한 몫했다는 평가다. 그가 국가적 혼란기, 지역 건설경기 불황 탈출의 선봉에 서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수많은 가시밭길을 걸으며, 불세출의 건설인으로 우뚝 선 전 회장을 만났다.

대담=김일순 대전본사 경제부장

-착한기업 다우주택건설의 장기적인 비전과 기업정신이 있다면.

“다우주택건설은 지난해 전국 도급순위 505위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양보다 질을 중요시 하는 경영철학으로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성공을 추구하기에 앞서 매순간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회사의 몸집을 키우는 것 보다 내실을 다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저성장 기류에 맞춰 현재 경제상황과 회사 경영능력을 면밀히 분석한 경영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고 자부한다. 올해는 내실을 다지며 지속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차기 프로젝트로 주택사업부문 선화동 재개발사업(997세대)을 설정했다.

또 소통과 화합을 통해 전 현장과 본사의 경영시스템 개선,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방향을 세웠다. 금융위기 속, 건실한 재무구조와 안전적인 경영환경, 임직원들의 역량을 모아 지속적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해나가겠다. 미래 경쟁력 확보와 제2의 도약을 위한 장기적, 발전적 초석도 견고히 다지겠다. 차별화된 가치를 나타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계룡건설, 금성백조에 이은 지역 대표건설사로서, '주택사업 드림' 신화를 쓰고 있는데.


“다우주택건설은 갈마동 다우 갤러리휴리움 분양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지역10대 건설사 문턱에 바짝 다가섰다고 자부한다. 2016년 초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 대전지역에서 최초로 분양에 도전하고, 모든 업계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 분양시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를 바탕으로 충남 아산 온천동에 갤러리휴리움 256세대를 분양하며 갤러리휴리움의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있다.

대전지역엔 대형주택사업에 나설만한 건설사가 적다. 150만도시이면서도 특정 대형건설사 몇곳만 주택시장을 이끌고 있다. 광주 단일 도시에만 금성백조 수준의 건설사가 7~8개나 된다. 150만 도시인 대전에 굵직한 대형건설사 수가 적다는 것은 지역경기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다우가 앞장서겠다. 지역 건설사들의 주택사업 도전에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싶다”

-지역 대표 오피니언 리더로서 한마디 해준다면.

“조기대선 등 국가적 혼란기 건설시장엔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칠 수 밖에 없다.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한때를 보내야할 것이다. 특히 청년실업과 일자리 문제로 어려워 하는 젊은 청년들의 꿈을 실현시켜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겠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 보호위원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나눔 사회공헌을 많이 해오고 있는데.

“지금의 다우주택건설이 있는 것은 고객들의 사랑 덕분이다. 그동안 쌓아온 성과물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한다. 지역사회와의 동행이 중요하다. 사회나눔사업은 선택이 아닌 지속경영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다우주택건설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국가유공자 가구를 선정해 무료로 집을 수리해 주고 있다. 또 갤러리안 장학회를 통해 소외된 이웃 중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위해 매년 지역 내 대학생들을 후원하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수십년간 현장에서 쌓아온 건설관련 전문지식과 현장노하우를 같은 직종에 있는 건설인들과 공유하고 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충남지부 보호위원연합회 회장으로서 범죄예방 및 출소자들의 취업알선, 직업훈련, 자립훈련 등에도 힘쓰고 있다. 지금은 다우가 앞장서 출소자들을 직접 채용하고 있다. 기업은 고객의 사랑을 받고 관심을 받아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객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고 대전 향토기업으로서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역 곳곳 숨은 곳까지 살피는 따뜻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건실하고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다우주택건설과 다우주택건설의 도전과 열정을 변함없는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

-다우주택건설의 미래가치, 향후 목표는.

“미국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또 가계대출 축소를 위한 정부정책으로 주택금융시장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전국은 물론 지역 내 사업물량은 부족하거나 없는 상황이다. 관급공사에만 의존하는 방식보다는 스스로 도전하고 시도하는 자체사업이 중요하다.

그러나 대기업에 비해 소규모 지역 건설사들은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부족한 게 사실이다. 지금은 무리한 사업확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임직원들의 역량을 키우고 주택조합사업을 기반으로 재건축, 재개발, 뉴스테이 등 주택사업영역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정리=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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