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7일 석장리박물관 일원
가족 단위 관광객 이벤트 마련
어린이날 기념 다채로운 공연도

오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공주 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2017 공주 석장리구석기 축제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공주시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매년 어린이날을 전후로 개최되는 석장리구석기축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구석기연구가 시작된 공주석장리유적을 알리는 동시에 수십만년 전 금강을 배경으로 살아갔던 구석기인들의 문화를 쉽게 접하고 체험·학습하는 교육과 접목된 축제로 유명하다.

오시덕 시장은 “올해 축제는 구석기인의 빛 금강을 비추다라는 주제로 어린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구석기체험과 이벤트, 야간 체험을 강화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험장은 어린이들이 놀면서 배우는 구석기학습장인 구석기로 놀자, 가족이 함께 이벤트로 즐겨보는 우가 우가 구석기존, 한국 구석기의 선구적인 입지를 지닌 석장리유적을 기념하는 1964년 석장리 구석기 첫 이야기존, 그리고 야간 체험과 행사가 가득한 구석기인 봄밤을 거닐다 존 등 크게 4개의 체험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각각의 체험존에는 아이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구석기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구석기인 퍼포먼스, 구석기캠프와 야간 유적을 배경으로 하는 구석기 밤을 거닐다, 구석기 야간 가족극장 등 30여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국어린이그림그리기대회, 구석기음식나라, 구석기의상 체험, 어린이날을 기념한 다채로운 공연 등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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