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는 10일 자체 개발한 원자력연료 크러드 세정기술을 활용해 원자력발전소의 효율과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크러드 세정은 연소 중인 원자력연료에 쌓인 물때(크러드)를 초음파를 이용해 떼어내는 기술이다. 물때를 없애면 원자력연료가 균일하게 타 발전 효율이 높아지고 원자로 계통 내 방사선량을 낮출 수 있어 발전소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2007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러드 세정기술 개발을 마치고, 2014년부터 2019년까지 12개 원전 호기에 세정을 추진 중이며, 이에 따른 매출액은 79억원으로 전망됐다.

이재희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우리 손으로 만든 고품질 원자력연료가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연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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