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올해부터 저소득 청각장애 노인에게 보청기를 지급키로 하고, 사업비 12억원을 들여 120명의 노인들에게 우선 지급키로 했다.

도는 보청기의 경우 지난 97년부터 의료보험이 적용되고 있으나, 수가가 실제 구입 비용(100만원)보다 낮은 25만원으로 책정돼 있어 저소득층 노인들이 구입을 꺼리고 있는 데 따라 보청기 지원사업을 전개하게 됐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신청자를 접수받아 내달 중으로 대상자를 선정한 후, 오는 5~6월경 보청기를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장애인복지법에 의거, 청각장애로 등록한 65세 이상 저소득층으로 1가구당 2인 이상의 장애인이 거주하는 가정 등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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