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7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1차 이전심의위원회를 열고 ‘2017년도 유휴·저활용장비 이전지원사업’을 개시한다.

유휴·저활용장비 이전지원사업은 대학과 출연연 등 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장비 중 활용도가 낮은 장비를 필요로 하는 기관이나 연구자에게 이전해 활용도를 높이는 사업이다.

특히 이전받는 기관과 연구자는 이전비와 수리비, 교육비 등 이전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지원연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25개 기관이 보유한 1330억원 상당 476점의 장비를 190개 기관으로 이전·재배치 한 바 있다.

2015년까지 이전된 264점의 장비는 시료 수 47만 4787건, 이용자 1만 7174명, 교육인원 2만 372명이 활용했다.

이 밖에 올해부터는 추가 지원 필요성이 인정될 경우 취득금액의 20% 내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고, 연구비 수주가 어려운 신진연구자(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또는 만 39세 이하)의 경우 평가에서 우대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연구장비 이전 신청은 지난달 27일부터 ZEUS 장비활용종합포털 장비장터를 통해 진행 중이며, 올해 예산을 모두 소진할 때까지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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