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몰고 약초 캐러 갔던 60대 교통사고로 숨져

(양산=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약초를 캐러 차를 몰고 산에 올랐던 60대가 내리막길에서 운전부주의로 변을 당한 지 반나절 만에 발견됐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3일 오후 10시 40분께 가족으로부터 '매봉산에 약초를 캐러 간 A 씨로부터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받아 수색에 나섰다.

매봉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4일 오전 2시 15분께 매봉산 9부 능선(해발 약 750m) 내리막길에서 굴러떨어진 차 속에서 숨진 A(68)씨를 발견했다.

블랙박스 확인 결과 A 씨는 지난 3일 오후 3시 44분께 자신의 코란도 차량을 몰고 매봉산 9부 능선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중 길 옆 나무를 들이받아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고령인 A 씨가 산 내리막길을 운전하다 실수로 길 옆 나무를 들이받으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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