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15년 8월, 2016년 11월 두차례의 현지조사와 대중공연 등 3차례에 걸쳐 신청인 임영이씨의 전승계보 및 완창능력을 검증, 세종시 무형문화재로서의 전통성과 가치성을 높이 샀다고 평가했다. ‘판소리 흥보가’는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교훈을 담고 있으며 형제간의 우애를 강조하고 있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하나다.
세종시 문화재위원회 심사위원은 신청인 임영이가 스승인 한농선 명창의 성음(聲音)을 이어 받고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평가해 세종시 무형문화재 판소리 부문의 보유자로 적격임에 동의했다.
시 관계자는 “‘판소리 흥보가’ 무형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지역의 전통문화가 체계적으로 보전·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소리 흥보가‘의 전승계보는 김정문(1887~1935), 박녹주(1906~1979), 강맹근(1918~1996), 한농선(1934~2002), 임영이(1947~현재)로 이어지고 있다. 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