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올 예산 85% 조기집행

충북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재정 정책기능 강화, 지방민간투자 활성화, 서민생활 안정 등 3개 분야에 집중키로 했다.

도는 또 신활력사업 등 지역성장동력 창출, 지방공기업 자금을 통한 경제활성화, 서민생활보호 대책 강화 등 10대 과제를 선정해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16일 청주 로얄관광호텔에서 경제계 주요인사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요경제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충북경제의 수출주력 품목인 IT경기 위축에 따른 수출감소와 내수부진, 북핵문제 및 고유가 등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공감하고, 당초 3.4%로 예상되던 저성장률을 4%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올 예산의 85%에 해당하는 1조 2855억원을 조기집행함으로써 청원·음성·제천지역의 물류기지 유통단지 건설사업을 본격추진해 내륙물류거점을 확보키로 했다.

또 관광사업 활성화에 148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새마을금고 자금을 통해 지역개발사업 추진, 지방 일자리 창출 지원, 서민생활 안전을 위한 물가관리 강화에 주력해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실업자 및 저소득층, 농민 등을 상대로 한 직업능력개발훈련을 위해 내달 1일부터 올해 말까지 사업비 3억 2000만원을 집행해 238명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카일렉트로닉스 등의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농협충북지역본부는 비료, 농약 등 농업인 영농자재 무상지원을 위해 80억원 지원하고 농업인 자녀 중 국내 대학 신입생·재학생 24명을 선발해 장학금 48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일일 25회 운행하던 공항~청주시간 시내버스 운행을 기존 25회에서 40회로 연장운행하고 타 지역 이용객이 많은 시외버스 터미널, 청주시청, 상당공원 등에 전용승차장을 마련해 이용객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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