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위주 문화재 보존정책 벗어나
‘홍주성 한바퀴’·‘문화 in 결성’ 등
체험·탐방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

홍성군이 군내에 산재한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역사관광문화도시로서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문화재활용사업은 관람 위주의 문화재 보존정책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문화재를 활용함으로써 그 가치를 높이는 문화재 보존정책이다.

올해 군내에서 추진되는 문화재 활용사업은 홍성생태학교 나무에서 추진하는 ‘홍주천년 홍주성 한바퀴’, 문화 in에서 위탁받아 추진하는 ‘문화 in 결성’이 있다.

2018년 홍주지명 탄생 천년을 앞두고 시행되는 ‘홍주천년 홍주성 한바퀴’는 홍성의 대표 문화재인 홍주읍성과 안회당을 활용한 정기 교육 프로그램과 상설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정기 교육 프로그램인 ‘홍주목사 생생 체험학교’는 홍주읍성과 홍주역사를 소재로 참가자가 새로 부임한 홍주목사가 되어 직접 홍주읍성 시설물을 탐방하는 홍주목사 체험, 기타 홍주의 문화재를 탐방해 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홍성지역 대표인물 5인(최영, 성삼문, 김좌진, 한용운, 이응노)과 관련된 지역 문화유산을 탐방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그들의 자취가 남은 유적지 등을 역사분야 전문가와 함께 방문하는 투어 프로그램인 홍주인물&Freinds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 부터는 중고등학생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진로모색 기회 제공을 위해 큐레이터와 역사학자, 바리스타, 파티플레너 과정 등과 같은 다양한 청소년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홍주읍성 탐방 프로그램인 임무수행! 홍주성 한바퀴, 어린이 다례교실 등 우리문화를 소통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결성면 지역에서 진행되는 ‘문화 in 결성’은 한용운 선사 생가지, 결성동헌 등 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박 2일의 한용운 문학캠프를 통해 다양한 문화체험을 경험할 수 있으며 만해문예학교, 시간여행 결성탐험대, 조선시대 관아 및 장시를 재현하는 조선페스티벌 프로그램 등이 계획돼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재들을 하나로 묶는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홍보함으로써 충절과 예향다운 다양한 문화재 및 유적지를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역사문화관광도시 홍성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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