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폼 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뒤흔드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 사회 부조리함을 담아냈던 기존의 영화들과는 달리 권력가들의 민낯을 들춰내며 새로운 시각에서 사회 이면의 모습을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가폰을 잡은 한재림 감독은 사건 위주의 전개보다는 한 남자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그가 겪은 우여곡절과 희로애락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
박태수라는 캐릭터를 중심으로 확대해가는 이야기는 관객들을 끝까지 몰입하게 해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