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1층 로비 추모조형물
내달 13일 팽목항 방문 예정

세종시교육청은 ‘4·16 세월호 희생 3주기’를 맞아 4월 한 달을 추모기간으로 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추모기간 동안 1층 현관 로비에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를 기리기 위한 추모 조형물(노란우산, 걸개그림)을 설치하고 시민 누구나 참여해 추모편지를 쓰고 넣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4월 13일에는 본청 간부, 학교장 및 학생 대표들이 팽목항(혹은 목포 신항) 현장을 방문해 분향하고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월 15일부터 이틀간 세종호수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행복버스 체험 행사를 실시하고 세월호 추모 공모전 수상작 전시, 안전 배지 직접 제작·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월호 참사는 교육계에 잊지 못할 충격을 주었다”며 “3년 만에 세월호가 물 위로 올라왔는데 꼭 미수습자 아홉명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단위 학교에서도 4월 한 달 동안 안전관련 동영상 시청, 학생 계기교육, 학생 자치활동을 통한 토론회 등 자율적인 추모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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