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34분경 천안 서북구 성정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나 20대 여성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은 8층 건물 가운데 6층 객실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6층 투숙객 A(29·) 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다른 투숙객 7명도 연기를 흡입했지만 상태가 중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숙객 중 일부는 창문 밖 외벽 난간으로 피신한 뒤 출동한 119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17대의 장비를 동원해 40여분이 지난 오후 220분경 불을 진화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과 함께 투숙했던 50대 남성이 불을 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이 남성을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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