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비대위 정부에 요구

<속보>=국가대표 제2선수촌 선정 의혹과 관련한 음성군 범군민 비상대책위원회는 제3차 비대위를 열고 정부의 능동적이고 성의 있는 대처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15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범군민 비대위에는 9만 음성군민을 대표한 34명의 위원들과 사회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성명서를 발표하고 향후 대처방안 등을 논의했다.

비대위는 "정부 중앙청사를 방문, 국무총리 면담을 요청한 지 한달여가 훨씬 지났는데도 아직 성의 있는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기껏 하는 일이 구태를 답습하듯 진정서를 해당 부처(문화관광부)로 이관하고 해당 부처는 결국 9만 음성군민이 불신과 의혹의 집단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당사자인 대한체육회로 이첩하는 코미디 같은 국정을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특히 "국가대표 제2선수촌 후보지 선정 과정에 허위문건 조작 등 많은 의혹이 있고 그 비리의 실체가 낱낱이 들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대한체육회에 대한 노무현 정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과 법과 원칙에 의한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9만 군민과 함께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범군민 비대위는 오는 21일부터 100일 동안 제2선수촌 선정과 관련한 정부의 철저한 관리 감독 및 법과 원칙에 의한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전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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