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장
국내외 도시 26곳 인삼도시연맹
올해 산·학·연·관·단체들 합심
생산 2004억·고용 3447명 유발
온·오프라인으로 대대적인 홍보
원활한 행사 진행위해 대책마련

▲ 이동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원장은 “인삼산업을 세계적인 건강 생명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국내외 인삼업계 등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조직위 제공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할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32일간 ‘생명의 뿌리, 인삼! 과학과 문화로 세계를 날다’를 주제로 금산읍 인삼엑스포광장에서 열린다. 2006·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올해 엑스포는 국제행사로 승인된 대형 이벤트로 위상이 바뀌면서 지역의 기대와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이동필 조직위원장은 이번 엑스포를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국제 규모의 행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세계인삼도시연맹 결성을 통해 국내외 26개 인삼 생산 및 소비도시가 함께 참여하는 등 인삼산업의 발전을 공유하는 상생의 장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엑스포는 수출 촉진 등 판로 확대와 인삼산업의 방향 및 비전을 제시하는 산업박람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산업박람회를 기본 콘셉트로 행사장이 조성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과 이벤트, 체험행사를 통해 글로벌 엑스포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포조직위는 이번 엑스포 개최로 생산유발 효과 2004억원, 고용유발 3447명, 부가가치유발 1058억원, 세수유발 201억원 등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엑스포 관람객 유치와 국제학술회의 개최 등으로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홍보마케팅 효과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동필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엑스포 준비 상황과 성공개최 방안에 대해 들어본다.

대담=김혁수 충남본부(금산담당) 이사


-인삼엑스포 개최가 6개여월 앞으로 다가왔다. 성공개최를 위한 방안은

“2006년과 2011년 개최된 두 번의 엑스포 경험을 바탕으로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고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국제 규모의 행사로 기획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세계인삼도시연맹 결성을 통해 국내외 26개(국내16, 해외10) 인삼 생산 및 소비도시가 함께 참여하는 등 인삼산업의 발전을 공유하는 상생의 장으로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인삼산업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산업박람회를 기본 콘셉트로 행사장을 조성하고 인삼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연출을 구상하고 있다. 차별화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과 이벤트, 체험행사 등을 기획해 글로벌 엑스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와 함께 심포지엄, 교역전 등을 통해 인삼에 대한 새로운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인삼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금산과 대한민국 인삼산업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

-지난 두 번의 엑스포와 차별화된 전략이 있다면

“기존의 엑스포가 지역민들의 결속을 통해 기반을 구축해왔다면 이번 엑스포는 전국의 산·학·연·관 인삼관련 단체 등 모두가 함께 참여해 인삼산업 발전의 모티브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엑스포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6월 전국 지자체 16개 시·군이 참여하는 고려인삼시군협의회를 창립하는 등 전국 인삼주산지간 협력과 발전을 위한 역량결집의 계기를 마련해 나가고 있다. 국내외 26개 도시를 목표로 세계인삼도시연맹 결성을 통해 인삼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는 한편 산학관 협력을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교역전을 열어 해외 유수 바이어·딜러를 유치해 인삼 수출을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 특히 국내외 관람객 300만명(국내290, 해외10)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엑스포의 개최로 기대되는 효과는


“이번 엑스포를 통해 생산유발 효과 2004억원, 고용유발 3447명, 부가가치유발 1058억원, 세수유발 201억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외 엑스포 관람객 유치 및 국제학술회의 개최 등으로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홍보마케팅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3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 유치로 관광산업의 인프라 구축 및 인삼농업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엑스포 개최에 따른 지역주민과 국내외 인삼업계의 참여를 통한 화합 분위기 조성으로 이번 엑스포가 고려인삼의 대중화·세계화 및 수출증대를 위한 공동 대응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의 종합적인 구성과 특징이 있다면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관람객 관점에서는 전시와 공연·이벤트 2개 분야로, 주요인사 관점에서는 공식행사와 컨벤션 2개 분야 등 총 4개 분야로 짜여질 예정이다. 전시·연출분야에서는 최신기술을 활용해 관람객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는 △주제관 △금산인삼관 △주제영상관 △생활문화관 △식물관 △국제교역관 △건강체험관 등 총 7개의 전시관이 들어설 계획이다. 관람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차별화 되고 수준 높은 공연 및 이벤트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문화 공연, 퍼레이드, 인삼캐기 체험행사 등을 구상하고 있다. 또 주요인사들에게는 국제행사의 격에 맞는 공식행사(개·폐막식)와 컨벤션 운영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의미를 전달할 계획이다. 국제적으로 명망있는 인사가 참여하는 국제인삼심포지엄 등 인삼과 관련된 권위있는 학술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관람객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엑스포 관람객 유치 목표는 2011년도 사례와 수요예측 분석을 통해 내국인 290만명과 외국인 10만명 등 총 300만명으로 산출했다.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산업박람회인 만큼 국내 및 해외 관람객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관람객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 관람객은 관람형태, 접근성, 계층별 요구를 분석해 단체·기업·기관과 여행사 등 집객매체 확보를 통한 적극적인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일반 관람객의 경우 온·오프라인 홍보를 막론하고 발로 뛰는 계기성 홍보 및 온라인 이벤트 개최 등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단체관람객의 경우에는 전국 초·중·고생 유치를 위해 서한문 발송 등 시·도교육청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더불어 전담여행사 및 한국관광공사 등과 함께 관광프로그램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해외 관람객은 국내거주 외국인과 해외거주 외국인을 구분해 해외공관, 교류단체, 주한미군, 국내외국인유학생 등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교통난 해소 등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대책이 있다면

“엑스포조직위는 하루 평균 엑스포 관람객을 9만375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관람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여건을 제공하고 원활한 행사 추진을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대책을 강구 중에 있다. 현재는 원활한 회장 운영을 위해 4개 운영 분야, 14개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유관기관과의 지속적인 업무협의 및 전문 대행업체 선정 등에 주력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관람객서비스 분야에 △출입관리 △보건위생 △유관기관 참가지원, 교통운영 분야 △교통소통대책 △주차장 운영 △셔틀버스 운행, 인력관리 분야 △도우미 운영 △자원봉사자 △청소 △경비, 회장관리 분야에 △운영본부 △소방안전 △물자관리 △보험가입 등이다. 또 교통난 해소를 위해 기 조성 주차장과 별개로 행사장 인근에 임시주차장을 확보해 관람객들의 편의 제공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교통소통 및 주차장 운영대책 실무협의회를 열어 실질적인 관람객들의 안전과 교통편의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앞으로 시외버스 노선변경 및 증편, 노점상 단속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위해 금산군민과 충남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23일까지 32일간 ‘생명의 뿌리, 인삼! 과학과 문화로 세계를 날다’를 주제로 금산군 금산읍 인삼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2006년과 2011년 두 번의 인삼엑스포 성공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인삼약초가 함께하는 건강도시 금산의 생명에너지를 다시 한 번 느끼고 성공적인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고 있다. 특히 인삼엑스포의 성공개최도 중요하지만 더 나아가 인삼산업을 세계적인 건강 생명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국내외 인삼업계 등의 참여와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인삼엑스포는 단순 지역축제가 아닌 대한민국 국제행사로 개최되는 산업박람회인 만큼 지역주민과 국내외 인삼업계와 관련단체가 역량을 결집해 화합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 엑스포조직위원회 전 직원은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행사장을 찾아오는 관람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관람을 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역민들과 하나돼 땀과 노력으로 준비하는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정리=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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