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리·반장의 처우 개선을 위해 일선 시장이 발벗고 나섰다.

조규선 서산시장은 3일 행정 최일선에서 일하는 통·리·반장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보고 이들의 수당 및 활동보상금을 100% 인상해 줄 것을 행정자치부 및 충남도에 건의했다.

조 시장은 건의문에서 "현행 통·리·반장의 수당과 활동보상금을 100% 인상해 이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행정업무 수행 등 공적 활동에 따른 실비를 현실적으로 보전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통·리·반장은 최근 농촌지역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행정 일선에서 주민들의 수족이 돼 뛰고 있지만 처우는 실비변상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통·리·반장을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 윤번제로 맡아 하는 등 기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행 통·리·반장의 수당은 기본수당 월 10만원과 명절 상여금으로 2회 10만원씩, 회의수당 월 2만원 등 연간 총 164만원을 받고 있으며 반장의 경우는 연간 5만원의 활동보상금을 받는 게 고작이다.

현재 서산지역에는 이장 258명, 통장 81명, 반장 1501명 등 총 1840명의 통·리·반장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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