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생산성 증대·양봉농가 밀원확보 위해 망개나무·다릅나무 등 식재

괴산군이 자연친화적 유기농업 육성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망개나무·다릅나무 등 특색 있는 밀원수림 조성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군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현재까지 31㏊의 면적에 망개나무 5만 1000본, 다릅나무 1만 1000본을 식재했다. 올해는 13㏊에 2만 6000본을 식재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밀원수의 개화시기 및 개화기간 변화 등으로 인해 꿀벌의 개체수가 감소하고 그에 따른 작물의 생산성이 감소되는 문제가 발생됨에 따라 밀원수림 조성사업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사라져가는 꿀벌을 보호하고, 특색 있는 밀원 수종 조림을 통한 관광자원화 및 농작물 생산성 증대와 양봉농가의 밀원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군은 안정적인 소득기반 구축에 기여하고 꿀벌 개체 수 증식을 통해 자연 순환형 유기농업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군이 추진하는 대표 밀원수인 망개나무와 다릅나무는 3~4월에 집중적으로 개화하는 보통의 밀원 수들과는 달리, 7월에 개화하는 수목이다. 이 수종들은 관상적 가치도 뛰어나 밀원으로서의 중요 자원임과 동시에 조경적 가치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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