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축천 수변공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 한두리 대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 국립세종도서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 개선문 아파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 근린공원변 특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 대통령 기록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 에코커뮤니티 가로변 테라스하우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행복도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행정 중심지를 만드는 사업이자, 지역균형과 상생발전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실현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2006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 개청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됐다.

오는 2030년까지 인구 50만명의 복합자족도시를 목표로 건설되고 있는 행복도시는 2006년 초반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될 무렵만해도 아무것도 없던 허허벌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금은 인구 25만명이 넘는 젊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급성장했다.

2012년 말부터 시작된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의 이전을 통해, 현재 국무총리실을 비롯, 기획재정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국세청 등 40개 중앙행정기관과 1만5000여명 가량의 공무원, KDI, 법제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15개 국책연구기관 3500여명의 직원들이 이전을 완료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싱크탱크이자 행정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행복청은 행복도시를 단순히 하나의 신도시에 머무르지 않고 도시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이 써나가는 도시로 건설되고 있다. 또 2013년부터 도시특화사업을 본격 도입하면서 이제는 도시 건설의 노하우를 세계로 수출할 수 있을만큼 특색을 갖추게 됐다. 실제 행복청과 LH가 발주하는 64개의 공공건축물과 83개 교량의 디자인을 다양화하고 21세기의 최첨단 기술과 공법, 신자재 등을 적용해 행복도시를 건축물 투어가 가능한 거대한 ‘건축물 박물관’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이처럼 행복도시의 모습이 하나씩 갖춰지면서 이제는 국내외 많은 방문객이 벤치마킹을 위해 행복도시를 찾을 정도로 관광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행복청은 이와 함께 공동주택이나 상업시설 등 민간분야에도 설계공모 등을 통한 특화사업을 추진해 창의적 디자인과 생활권 전체를 아우르는 순환산책로 등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공동주택 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방축천변 특화상가 및 ‘공중가로’, ‘수변 테라스’, ‘옥상정원’, ‘미디어 파사드’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상업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에 있다.

이렇듯 공공분야에서 디자인을 혁신하고, 더 나아가 민간까지 확대한 도시특화사업을 통해 행복도시 전체가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고 품격이 향상돼 도시 전체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행복도시를 일구는 행복청 사람들

이처럼 행복도시가 미래 도시 건설의 모델이 될 수 있었던데는 행복도시 건설 사업을 총괄하는 행복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행복청은 국토교통부 외청으로 차관급 중앙행정기관이다. 정원 기준 총 146명의 다소 작은 조직이라고할 수 있지만 ‘강소 행정기관’으로 불리며 새로운 꿈의 도시 건설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막힘없이 풀어가고 있다.

행복청은 직원의 과반수가 국토건설 분야에 전문가인 국토교통부 출신이며 그 외에도 행정자치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행정기관과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뽑힌 공무원들로 구성돼 있다.

여러 다양한 분야의 공무원들이 ‘행복청’이라는 한 지붕 아래 모여 함께 도시를 건설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행복청 사람들은 ‘개발과 보존’, ‘정책과 집행’ 등 서로 상반돼 보이는 부분까지도 서로 아우르며 ‘융합 행정’이라는 행정기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 결과 행복도시는 기존의 도시가 갖는 여러 가지 문제를 보완하고, 미래의 가치와 새로운 희망을 담은 도시로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다.

이충재 청장은 “행복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들은 도시계획 전 분야에 있어 모두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환상형의 도시구조와 중심부의 녹지공간을 비롯한 세계 최고 수준의 녹지율, 도시 전체적으로 일관성 있고 특화된 건축 디자인 등 도시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토대로 행복도시가 완성돼 가고 있다”며 “이제는 충청권과 중부권을 뛰어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이어 “행복도시 건설은 행복청 전직원이 그동안 열심히 뛰어온 노력의 결과가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도 전직원이 지금껏 해왔던 것처럼 합심해 도시 건설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최진섭 기자 js3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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