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가 시각 장애인들의 정보공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시정 소식지인 '흥미진진 공주'의 점차책을 발행했다. 공주시 제공
공주시가 시각 장애인들의 정보공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시정 소식지인 '흥미진진 공주'의 점자책〈사진〉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3월호부터 발행된 점자소식지는 앞부분에는 맹인을 위해 지면 위에 점을 도드라지게 만든 문자인 점자가 새겨져 있으며 뒷부분에는 약시자를 위해 굵고 큰 글자를 인쇄, 묵·점자 혼용도서 형태로 제작됐다.

시는 우선 점자책을 매월 50부씩 제작·배포하고 점차 제작부수를 늘려갈 방침이며 충청남도시각장애인협회 공주시지회와 협의, 점자소식지를 필요로 하는 시각장애인 단체 및 개인에게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현재 공주시에 거주하는 시각 장애인은 800여명으로 이 중 점자해독이 가능한 사람은 20여명이다.

이용진 충청남도시각장애인협회 공주시지회장은 “공주시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 소식지를 발행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기뻤다”며 “앞으로 점자 소식지를 통해 보다 많은 정보를 얻는 등 시각장애인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점차소식지 제작을 반겼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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