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평균 3172만원 기록
유흥주점 매출도 전국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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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대전 서구의 한식 음식점 월평균 매출액이 전국 6대 광역시 자치구·군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소상공인포털의 전국 6대 광역시 매출분석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대전 서구의 한식 음식점 월평균 매출액은 3172만원으로 집계됐다.

한식 음식점 매출액 1위는 부산 해운대구(3688만원)가 차지했다. 이어 △대전 서구(3172만원) △대구 수성구(3145만원) △부산 연수구(3020만원) △부산 기장군(2850만원) △대전 유성구(2825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유흥주점 월평균 매출액은 대구 중구가 2223만원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광주 서구(1804만원) △인천 연수구(1693만원) △인천 중구(1629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대전 서구는 1570만원으로 5위에 올랐다.

대전 서구의 한 한식업체 대표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매출이 줄긴 했지만 가격 맞춤형 메뉴 개발 등으로 손님 수는 시행 전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유소 및 LPG 충전소 월평균 매출액은 인천 연수구가 11억 9611만원으로 1위에 올랐고, 이어 △인천 부평구(11억 3968만원) △인천 서구(10억 4018만원) △인천 남동구(9억 9266만원) △울산 중구(9억 6250만원) △울산 북구(7억 6853만원) △대전 유성구(7억 6110만원) 등의 순을 기록했다.

대전 자치구별로는 대덕구가 한 건당 평균 주유 금액이 5만 931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구(4만 7133원) △유성구(4만 5328만원) △서구(4만 5277만원) △동구(4만 5188만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대전지역 주유업계 관계자는 “휘발유 평균 가격은 서구가 가장 높지만 매출액은 공장과 연구소 등이 많은 유성구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대전·세종연구원 관계자는 “대전 서구의 한식 음식점과 유흥주점 매출액이 높은 이유로는 정부대전청사와 공공기관이 몰려 있는 지역적 특성과 젊은층 유입이 집중되는 사회·문화적 특성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신인철 기자 pf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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